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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Life

2008.08.15 광복절 in 명동, 이수


아아... 09년 정말 휴일이 토요일에 많이 끼어있다 이 빌어먹을

ㅠㅠ...

그 와중에 일시 귀국한 일본 십덕쿠 기므용만군의 환영회가 있어서 다녀왔다.

역시 토요일은 출근정돈 해주고 약속에 나가야 회사원답지.

ㅅㅂ -_-... 토요일은 낮이 좋아


일제치하에서 벗어난 광복절날 일본인이 가장 자주 놀러오는 명동에서 일본식 저녁 술집(Japaness Dining Izakaya)에 가서 런치(Lunch) 메뉴를 시킨 우리들

....응??

벼...병신같지만 멋있어


카츠동 시리즈

안심이냐 등심이냐의 차이

난 매우 더웠으니 메밀


이것이 바로 부타동!!

사진과는 다르게 그릇이 다르다.

사기다 사기!!


이게 히레카츠정식이었을거야


이건 냉메밀 정식

난 솔직히 기대 안했으나 맛있었다.


저녁을 먹고 나와서 바디샵~☆에서 용품을 사고 보드카페 가게에 ㄱㄱ

음료를 안시키면 안되는 이상한 나라의 일행들

기므용만군은 캬라멜 마끼아또를 시켰으나, 솔직히 보드카페 카라멜 마끼아또가 전문적인 맛이 나겠나.

그냥 그는 세상에서 가장 맛없는 카라멜 마끼아또를 먹었다.


난 아이스 아메리카노!! 사실 요거 좀 맛없다.

역시 보드카페에서 뭘 바래 -_-


제일 처음 한 게임은 Citadel, 시타델,

여럿이 웃으며 들어와서, 나갈땐 서먹해져 나간다는 전설의 게임.

한창 룰 설명에 열중이신 일본현지 십덕쿠.


저기 보면 주교가 있다.

은근 알짜 직업중에 하나.

견제도 덜 당하고 (물론 파란건물 막 올리기 시작하면 견제 받지만 -_-)


그는 설명하는 도중 마끼아또에 입도 대지 않았습니다.


자 그럼 시작해볼까요.

내가 선택하고, 선택받지 못한 직업은 무엇??

그들의 치열한 심리전이 시작된다.
(진짜 가장 심리전 치열한 게임중 하나)


내가 왕이다 내가!!

물론 왕이라고 좋은건 없다. 오히려 2등에게 직업을 읽힐 가능성이 가장 클지도 -_-


저기 있는 금화만 있으면 한턴에 게임을 끝내는것도 가능.

하지 않다. 건축가라도 저 돈이 다 있어도 끝내는데는 최소 4턴이 필요.


슬슬 건물이 들어서기 시작한다. 8장 지으면 끝


나 갑부 ㅋㅋ

저기 지어진 보라색 건물은 도서관으로, 시타델 탑클래스 건물중 하나 ㅎㅎㅎ

사실 저 돈은 연출샷임... 저상태에서 나 거지였음... ㅋㅋ


연출 끝났으니 다시 반납...


맛없어도 샀으니 마셔야지... ㅡ.,ㅡ


게임도 슬슬 막바지, 그러므로 미연시 앵글 ㄱㄱ


왕이 넘어갔다. 역성 혁명이다!!


역시 샀으니 아까워서 먹는 마끼아또


현지 십덕쿠 기므용만의 건물


슬슬 종반부, 다들 건물 6~7개 완성.

이젠 누가 끝낼것인가??


기므용만그 6개 건물 건축

하지만 결국은 내가 이겼다. 내가 이겼다.


요건, 게임 끝나고 한 달무티.

달무티란, 참으로 우리나라 현실을 잘 녹인 게임이다.


한번 기득권자는 영원한 기득권 (거의 영원히)

한번 천민 노예면 영원히 천민 노예 (벗어나려면 조커를 두개 먹던가)


1등으로 시작해 여유있게 첫 턴을 끝내고 한가하게 사진질.

역시 기득권층은 어쩔수 없이 계속 기득권 ㅋㅋㅋ


이것이 노예콤보다!!

사실 노예가 턴이 잘 안와서 그렇지, 선 잡고 높은숫자 카드 다수를 던지기 시작하면 답없음 ㅋㅋ



이렇게 놀다가 폐점시간 됐다고 쫓겨났다. 그런데 분명 써있긴 11시 반까진데, 10시반에 쫓겨났다. 뭐지??

쫓겨난후 던킨에서 쿨라타 한잔씩 빨면서, 이수로 옮겼다.

거진 2시간 동안 테마파크에서 소모.

나는 철권 6, 애들은 드럼 및 기타.

철권에 한 2000원 쓴거 같다. 시간대비 소모액수 나쁘지 않음ㅋㅋㅋ

끝나고 나는 귀가후 떡실신.

애들은 피시방 -_-;;

그리고 난 a900을 친구에게 여행간다고 빌려줬다.

나같은 대인배가 있을것인가 -ㅅ-


아무튼, 언제나 만나도 즐거운 녀석들과 함께 하루 노니 스트레스가 좀 풀렸다.

근데 다시 쌓인다 -_-

Thank you



ps. 소니 알파의 발색은 참 좋네 진짜... 내 아무리 a900을 팔까 해도 찍고 보면 못팔겠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