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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Life

Sony DSLT A55 어서 사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바야흐로 DSLR 전성시대. 아니지, 디지털 카메라 전성시대.

날씨가 좋건 흐리건 남자들은 다들 묵직한 DSLR을 들고 (나름 과시하는 듯) 여자를 찍건 사물을 찍건 돌아다니고
여자들은 컴팩트 카메라로 셀카를 찍는다거나, 소품을 찍어 자기 홈피에 올리기에 여념이 없다.

하지만 무거운 DSLR에 실망한 사람과 컴팩트 똑딱이의 화질에 실망한 사람을 만족시키기 위해 하이브리드가 탄생했다.
올림푸스의 E-P1을 시작으로 E-P2, E-PL1
마이크로포서즈 진영의 동반자 파나소닉 G1,GF1,GH1, G2
DSLR을 접고 컴팩트와 하이브리드로 넘어간 삼성의 NX-10, NX-100,
참을만큼 참아왔다, 목업으로 훼이크는 잘 해뒀다 이젠 우리 시대다 Sony의 NEX-3, NEX-5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우리도 한다 Fuji 1.5crop 센서 하이브리드)

등등등. 블루 오션이던 하이브리드 시장도 이제 박터지는 레드오션이 되어간다.

그 와중에, 진짜 뜬금없이, DSLR... 이 아니라 DSLT라는 신종 장르가 탄생했다.

Digital Single Lens Reflecx에서 Digital Single Lens Translucent

즉 반사가 아닌 투과. 이 내용이 무엇인가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진 한장.

<SLR CLUB 리뷰중 하나에서 떼옴>

DSLR이... 미러에 반사된 걸 가지고 보다가 셔터를 누르면 미러가 열리면서 들어오는 순간 사진이 찍히는데
DSLT는 이 미러가 반투과다!! 미러가 움직일 일이 없다! 그냥 센서에 들어오는 정보를 저장만 하면 된다!
게다가 미러가 움직이지 않으니 미러 쇼크(철푸덕, 할때 미세한 본체의 떨림)도 없다!

물논 그 찰크락의 느낌을 원하는 사람들에겐 좀 디메리트지만... 전자음으로 나긴 난다!

네이버 상품정보와 함께 봐보자.






평범한 DSLR과 크게 다를바가 없어보인다.


하지만 쿼터뷰(...) 로 바라보면, 무언가 좀 캠코더틱한 외견을 볼수 있다.


확실히 폭이 좁고 앞뒤로 길다.
랄까 그냥 폭만 줄어들어서 비율상 그리 느껴진다.




NEX-5나 3를 탐탁치 않게 생각하는건, 후면부 버튼이 너무 작아서 조작이 힘들어서 그러한건데... A55는 나름
크니까, 필요헌 버튼은 대부분 외장 되어있다.


대망의 스위블 액정. 각종 앵글에 대응 가능한 좋은 액정이다.


측면부... GPS가 눈에 띈다.


외양은 대충 넘어가고 스펙놀이나 한번 해보자.


구구절절 설명해봐야 입이 아프니... 중요한 부분만 가보자.

[센서]

A550이후에 소니가 미쳤어요! 소리를 듣게 한 센서가 또한번 개량되었다고 한다.
고감도 저노이즈, 폭넓은 감도, 조...좋은 센서다 ㅡ.ㅡ;;
A900따위 갖다 버려 ㅠㅠ...


[ISO]


난... 제일 처음 시작한 바디가 펜탁스 K10D였다, K10D는 명색이 DSLR이지만, ISO를 400이상 올리면 몹쓸 바디가 되었다.
그 굵직굵직한 노이즈... 특히 실내 술집에서 ISO 1600으로 찍으면 차마 웹용으로도 쓰기 어려웠던 노이즈...

하지만 불과 4년사이에, ISO가 100~1600에서, 어느새 100~25600이라는 뭐 말도 안되는 수치로 바뀌었다.

조만간 ISO단위가 바뀔것 같다.  "저희 캐논의 신제품은 ISO가 2M까지 지원됩니다" 랄까 -,.-


[AF]

위상차 AF!!! 자세한 설명은 다루게 되면 이론블로그가 되니까 넘어가고, 컨트라스트 AF에 비해 위상차가 그냥 더 좋다.
정도만 알고 패스하자. 괜히 DSLR에서 위상차, 컴팩트 디카에서 컨트라스트 AF를 하는게 아니다.

꼭 알고 싶으면 [클릭]

컨트라스트 AF는 핀이 맞았음을 확인하기 위해 꼭 전-후-핀위치 를 해야 하는데, 위상차는 빠른 AF가 가능.
그래서 10연사도 대응가능하긔 ㅋㅋㅋ


[연사]

10연사. 10이다. 10.
뭐가 대단하냐고??

불과 2년전에 니콘의 DX 포멧 플래그십 D300이, 기본 5연사, 세로그립시 7연사라고, 니콘에서 입에 침이 마르게 칭찬했었다.
하지만 세월은 무상하여, 화무십일홍, 이젠 보급기가 10연사를 들고 나왔다.

내가 연사를 쓰는 일은 별로 없지만... 놀라운건 놀라운거 ㅡ.,ㅡ

[EVF]

뷰파인더가 전자식이라서... 맘에 안든다는 사람도 있는데, 구조상 어쩔수 없지 뭐...
하지만 보라, 100% 시야율! (사실 EVF에서 100%가 아니면 말이 안되지...)
1.1 배율!! 게다가 130만화소!!! (NX100 외장 EVF는 23만화소;;;)
씨 Foot!! 끝내주는 내 EVF를 보고 열폭하라고!!


[액정]

92만화소!! 스위블!!! 무엇이 더 필요한가 ㅡ.,ㅡ; 액정에 브라비아를 박아넣은 소니.


[손떨림보정]

없어! 없다고! 니콘 캐논에는 없어!! 바디손떨림 보정은 펜탁스, 소니, 올림푸스 이정도에만 탑재되어 있다.
어떤 렌즈를 꽂아 넣건 간에 손떨림 보정이 된다는게 최대 메리트.


[동영상촬영]

맙소사! AVCHD로 1080이 촬영이 된다고! 60fps로!! (비록 interace지만...)
motion JPEG와는 다른 동영상을 감상할수 있겠다. 게다가 동영상중에 AF도 가능.

대신 문제는 녹화시 발열때문에 5분정도 지나면 강제 종료 된다고 한다.


[스윕 파노라마]

똑딱이 WX1에 가장 먼저 적용된 스윕 파노라마... 사진의 재미가 배가 된다.
대신 기존의 똑딱이는 연사로 찍은걸 합성하는게 아닌것 같았는데, 이건 철크럭ㄹ렄ㄹ커럭렄렄ㄱㄹ걱러 하면서 찍힌다.
넓은 풍경이나, 다리같은것을 찍을때 특별히 더 땡기는 기능.

[다중프레임 DR]

이로써 밤에도 삼각대 필요없이 스냅샷을 찍을수 있게 되었다. 으아 캐좋다 ;ㅁ;


지금 점점 이성이 A55를 사라고 속삭이는데... 막을 방법이 없다 ㅋㅋㅋ, 마운트 공유도 가능하고, 쩝쩝, 뭐 다 지름의 정당화지만

지름의 유혹을 버틸수가 없다!!



장점과 단점을 쭉 읊어보자.


[장점]
1. 고감도 센서
2. 정확하고 빠른 AF
3. 10연사 (사용자의 선호에 의존)
4. (보급기 주제에 댄나) 깨끗한 스위블 액정
5. 보급기 주제에 플래그십 싸대기 후려치는 동영상 성능
6. 스윕 파노라마
7. 다중 프레임 DR - 야경도 문제없지! 후훕 =ㅂ=

[단점]
1. (공식) 조루 배러리. 야외에 나가려면 2개정도는 구비해야 안심
2. 동영상 촬영 시간이 좀 짧다.
3. 미러가 철컥이는걸 느낄수는 없다. (당연하지)
4. 컨셉자체에 기인하지만, OVF가 아닌 EVF
5. 작다고 해봐야 결국은 DSLR급. 하이브리드와 경쟁할 몸체 사이즈는 아니다.
6. 보급기 답게 다이얼은 하나.


결국 장단점이 극명하기에, 선택은 내 몫이지만, 적어도 지금까지 고려한 상황속에선


장점 > 단점

인게 문제...

내 DSLR경력중에서도 이렇게 맘에 드는 바디는 정말 오랫만이다 OTL....보급기 주제에...

에잇 A900 버려버려 제길 ;ㅁ;...

개인적 의견으론 A55는

보급기 종결자
라고 생각한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