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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Europe Travel

09년 유럽여행 09.12.05 파리


어흐, 2일차인데 사진이 쩔게 많아서 정리에 시간이 좀 걸렸음, 손좀 보고 올리고 싶은데 양이 양이라 -_-;

※ 이제 GPS Logger가 뜨는데... 이걸 인터넷으로 공유하는 방법은 모르겠고 그냥 흔적만 봅시다

※ 사진은 뭔가 좀 큰맛을 원하시면 꼭 클릭해서 보세요,
   티스토리 한계로 가로 사이즈가 작습니다 ㅡ.,ㅡ



2일차 이동한 거리. 제일 오른쪽이 숙소. 모텔 (호텔 아님)

하늘색과 회색 둘다 하루사이에 간것임


왼쪽 위가 트리아농 마리 앙트와네트의 시골궁전, 우측 밑이 베르사유 역.

트리아농 ㅠㅠ... (자세한건 나중에)


왼쪽부터 에펠탑, 엥발리드(Invalid), 시테섬(노틀담 대성당 & 퐁뇌프 다리)

중간중간 직선으로 쭉 된 부분은, 지하철 내부로 들어가서 GPS가 들어간 역과 나온역을 그냥 직선으로 이어서 그러함 ㅋㅋ


이게 모텔(호텔아님)의 키


606이라고 써줌 ㅋㅋㅋ 잊지 않겠다 Kyriad 모텔


아, 이건 아주 중요한 티켓, 3일간 파리 내 교통수단을 무료로 탈 수 있는 Paris Visit
원래 살땐 여권을 보여줘야 하는데, 내가 살때 캐리어 + 사이드백 + 카메라가방을 맨 동양인이 와서 달라고 하니 의심없이 줌

20€, 한국가격 약 34000원 -_-;;... 하지만 한정거장만 가도 1.5€이니, 내가 3일간 탄 횟수에 비하면 완전 거저 ㅋㅋ


WiFi Free
30분에 3€ ㅋㅋㅋ

요새 Free는 3€인가 봄

유럽에서 인터넷 단한번도 못씀 -_- 죵니 비쌈 퉤


호텔 조식 뷔페

먹음직스러워 보이는건 당신의 판타지.

저기 있는 빵 중 아침에 구워서 나온게 zero라는게 포인트

결국 후레이크만 쳐묵쳐묵


베르사유 역 가는길

내 숙소가 14호선의 Cour St.Emililon 역인데, 한정거장 교외로 나가면 Franois역임

여기서 교외 고속철인 RER선중 C를 타고 서쪽 끝으로 가면 베르사유


근데 프랑스 지하철 안에는 비둘기가 살더라

집도 있던데 -_-;;


이...이생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먹고 늦게 일어나는 새는 공원에서 우아하게 모이를 먹는다는걸 몰라 임마??


플랫폼 A나 B에 있으면 된다.

E나 F에서 타면 그야말로 즐거운 파리 교외여행이 되겠지. (불귀의 객 확률도 올라감)


RER와쪄염 ^-') 뿌우

프랑스 지하철은 최신 빼곤 모두 수동으로 문이 여닫긴다.

매커니즘 분석 결과, 운행중 열리면 일단 수동이라도 대ㅋ참ㅋ사ㅋ가 벌어지니
(예로 맘에 안드는 새퀴와 같이 가다가 문열고 300처럼 밀면 피떡을 만들수 있을테니)

운행중엔 기관실에서 문의 개폐스위치를 차단한다.

엄밀히 말하면 문의 개폐스위치에 Lock을 건다고 보면 될듯

개폐 스위치 주변이 Redring으로 싸인다 (엑박??)

도착해서 속도가 줄어들면 Green Ring으로 바뀌는데 그때 콕 누르면 열림.

처음엔 불편했는데, 생각해보면 이건 이건 나름대로 장점이 있다.

일괄 개폐식이라면 승객이 아무도 안내리고 안타도 문은 무조건 열림.

차량내 온도나 적은양이나마 개폐에 들어가는 에너지가 소모됨.

완전 자동에 비해 사람이 조금만 손을 쓰면 똑같으니 이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


이게 엥발리드. 오늘 낮에 들를곳.

육군 사관학교다 ㅎㅎㅎ


여기가 에펠탑 역.

저녁에 내려봤는데... 이런 개 드러운 역은 오랫만이었다 -_-


시간이 몇신데 아직도 이리 어둡나... 사진기가 알아서 노출을 좀 올려잡았는지, 원래 이렇게 안밝다.

9시쯤 되야 해가 뜨는 유럽의 겨울.

유럽 괜히갔어 괜히갔어 억울해 괜히갔어 유럽
뾰로롱
억울하지 않아 (남보원)



여기가 베르사유 궁전, 이 역으로 와야지 Versalies역도 RER C중에 몇군데 되기 때문에

꼭 저 성(Castle과 같은 의미의 Chateau가 붙은)이 있는 이 역에서 내리도록 하자.

안그러면 당신은 안드로메다 ㅋㅋ


내리자마자 웅장한 건물이 있어서 우와 했는데 알고보니 호텔 ㅋㅋ


이쯤에서 제일 위에 있던 베르사유쪽 지도를 보면,


역에서 나와 북으로 가서 좌측으로 꺾어서 가면 바로 이 길임 ㅋ


대장님! 베르사유 궁전 앞 광장입니다!


저 아저씨가 "내가 곧 태양이니라" 고 말한 루이 14세 아저씨.

네 몸 온도가 6000도가 넘냐??

이 광장을 통해 얼마나 귀족들이 발이 닳게 들어갔겠지. 아첨하고 비비러. 무도회 참석하러.


이 건축물의 건설 년도가 몇년일까나.
대혁명 이후에 세워졌다면 남아있을것이고 그 전에 세워졌으면 대혁명때 부서졌지 싶은데.


이 장면을 깨끗하게 찍기 위해 단체 관람객 5명이 동상 이 앵글에서 사진찍고 노는 3분을 떨었음.


이 루이 14세는 이 자리에 서서 근 200년을 과거의 영광을 회상하며 앞쪽을 향해 호령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래봐야 이제 왕이 설 자리는 없는 시대.


베르사유 궁전 정면.

눈을 감고 생각...하지 말고 사진을 보며 떠올려보자.

분명 250년 전만 해도 저 자리엔 근위대가 입궁하는 사람사람마다 체크하고
거렁뱅이는 쫓아내고 귀족들만 들여보내고, 무도회 준비물만 뻔질나게 들어갔겠지.

그러니 폭발하지. 우리나라 이번 정권도 뭐 좀 생각은 하고 사는건지 모르겠다.


갑자기 발견한 달타냥과 삼총사(로 칭하기로 함, 어라 근데 삼총사에 달타냥까지 하면 4명이어야 하는데)

그냥 내가 달타냥 하지 뭐 ㅋㅋㅋ

왼쪽부터 포르토스(스타크래프트의 프로토스 아님), 아라미스, 아토스라고 하자.

뭐 셋다 여자긴 했지만 넘어가자 -ㅅ-


나름 맘에 들었던, 입궁하는 기사들 이랄까.


어라 근데 9신데 왜 궁전 안여나여 ㅠㅠ


베르사유의 보도블럭... 이게 과연 베르사유시절부터 있는걸까, 아니면 새로 깔았을까.


왜 안여나 찾아보니 이 개놈들 ㅋㅋㅋ

공ㅋ사ㅋ중ㅋ

혹시나 경비원에게 물어봤다, 오늘 안여냐고

"오늘 안염?"
"ㅇㅇ"
"왜여 ㅠㅠ... ㅅㅄㅂ"
"공사도 하고 파업도 함 ㅋㅋㅋ"

아 이 신발색깔들... 왜 파업하고 지럴이여... 결국 정원은 볼수 있다길래 정원에 들어감.


왼쪽 골목길 따라 들어가면 정원임.


들어가기 전에 베르사유 안이나 좀 보자. 프랑스 국기가 펄럭인다.

원래대로라면 부르봉 왕가의 깃발이 펄럭이고 있었겠지.


요래 저 아치형 골목을 통과해 나가면...


정원들이 나온다.

근데 비가 옴 ㅋㅋㅋㅋ


이게 빌어먹을 공사중인 베르사유.


포세이돈처럼 생긴 아저씨.


그래도 건대 호수보다는 작더라 (응?)

근데 저 뒤에 가면 건대 호수 찜쪄먹을 큰 10자 호수 등장 ㅋㅋ


궁전 바로 앞의 샘인데, 표시가 안되어있어서 잘 모르 겟타.


이것도 방금 그 샘.


궁전 뒤로 좀만 가면 펼쳐지는 거대 정원, 라톤의 샘이 정면에 보인다.


요거이 아폴론 샘과, 저---------멀리 있는 대운하가 보이나.

이쥐박이 파려는 국토종단 대운하 말고, 그냥 대운하.


저 하늘이 푸르렀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비온다-_-


흔들릴리 없는 셔터스피드에서 블러가 일어난 신기의 샷. 저 관광객들은 일본인과 중국인 혼합.


이게 세레스의 샘(여름의 샘이라고 한다)


그렇게 샘 시리즈를 지나면 (지도상으로) 녹색융단이라는 내리막길을 맞이하게 된다.

이 길에서 조깅하는 사람을 봤다.

아마 지구상에서 가상 호화로운, 아니 유서깊은 조깅이 아닐까 싶다.

이 길에서 사람의 것으로 추정이 안되는, 곰이나 호랑이의 것으로 추정되는 응가도 봤다.

ㅡㅡ...잘못하면 밟을뻔했다.

비가 오니 비맞고 퍼져서 지뢰지역 확ㅋ대ㅋ


이게 녹색 융단.

왼쪽에 보면 검은 풍선같기도 한 무언가를 쭉 심어(?) 놓았다.


아폴론의 샘에서 트리아농으로 뻗어지는 나무길.

사실 이런 오솔길들이 불륜의 장소 아니었을까

ㅁㅁ백작 오늘밤 11시에 5번 오솔길 12번째 나무로 오세요 라거나...


이게 아폴론의 샘. 말들이 푸르릉 푸힝.


아폴론쪽에서 쳐다본 베르사유 궁전. 사실 정말 넓다. 디지게 넓다.


나무들 정말 오래된듯... 앙투아네트 별궁 가는길 쪽의 나무들.


놘 앙투아네트의 별궁으로 간다.


징하게 넓다.


여기가 그랑트리아농. 루이 14세가 자주 쉬러 왔다고 한다.

근데 휴ㅋ관ㅋ

가는날이 장날이다 정말


이건 프티트리아농 가는길에 있는 나무 뿌리. 뭔가 유적인듯.


자세히 보면 19금 나무다.

(왜?)


휴관이라 못들어감 ㅋㅋ

잘 보면 저으기 아이보리색 건물이 있다. 저게 왕비의 시골궁...

가보고 싶었는데...


쌩뚱맞게 양을 기르고 있다 -_-;;


비둘기에 모이를 주는 할머님, 원본크랍하면 더 잘보일텐데, 깜빡했음 테헷 ^-')


이때 갑자기 하늘에서 빛이 나오기 시작했다.

ㅠㅠ


빛이 비추는 파리는, 흐린 날의 파리와는 다른 도시가 된다.


2일간 비만 맞다가 첫 햇살을 봤을때의 감동 ㅡ.ㅡ;;


여기가 바로 노틀담의 꼬ㅂ추 배경이 된 노트르담 대성당.

처음 본 순간 그냥 입이 벌어지더라.

"우와 열라 이쁘다 ㅠㅠ"


수많은 사람들이 성당에 들어가려 기다리고 있다.


밑에서 바라본 성당은 그야말로 압도적.


해...해가 뜬다 ㅠㅠ.... 해가 뜨니 시테섬이 너무 아름답게 바뀌었다.


나도 줄을 서서 성당입장 대기.

성당 정보는 여기서 보자.

거의 1000년이 다 되가는 건물이다.

여기서 나폴레옹 루저(...)1세가 황제 제위식 비스므리한걸 여기서 했다고 한다.




줄서있다가... 하늘이 개여가는게 너무 이뻐서 ㅠㅠ...

아 이 하늘은 유럽여행 내내 이날 빼고 못봤다

ㅅㅂ


이 앵글에서 좀더 오른쪽으로 가서 야경을 찍었어야 했는데 까먹었다 젠장...


저 밑에 부조들이 최후의 심판인가 그런가보다.


이...이거??


저기 오른쪽 위쪽에 기둥을 받치고 있는게 콰지모도라는 말도 있더라.


입장중 급히 찍어서 그런데, 요점은

"플래쉬 쓰지말라능"

근데 여기서도 한글은 못찾았다. 씁쓸하구먼.


역시 또 내부에 들어서자 마자 헉 -_-....

이놈들은 건물을 너무 웅장하게 잘 짓는다;;


2€ 어치의 소망을 담고 타오르는 촛불들.

저쪽에 가면 좀더 큰 양초가 10€(..) 밥도 제대로 못먹는데 양초에 2만원을 투자할 용의는 없다.


이게 13세기부터 계속 온 장미창, 뭐랄까 사진으론 못전한다, 가서 보자.

없던 신앙심도 생긴다.


내 손각대는 1초를 버틸 손각대지.

저 위쪽은 못올라가게 되어있던거 같다.




성당 제일 깊은 곳까지 들어가면 마리아상이 계신다.

이쯤까지 관람하고 오면, 없던 신앙심도 절반쯤 차올라 있는 상태.

나도 성호를 그으며 여행중 무사를 빌었다.

...이래뵈도 2€어치 메달은 샀으니까 2€어치정도는 돌봐주시겠지.


이게 그 유명하다는 예수 부활후의 부조.

갈비에 손을 넣어 맛을 봤던가 아무튼 살아옴을 확인하는 장면을 조각으로...


아마 현대시대에 부활했으면 병원에 끌려갔겠지... FBI나...


간절함이 느껴진다.


왠일인지 출입금지 구역같은데 들어가서 매우 경건하게 예배드리는 아주머님.


여기도 스테인드 글라스와 예수상...


노틀담 대성당 미니어쳐(?)


미니어쳐치곤 좀 크지만 정말 정교하게 만들어두었다.


이 장면 보고 열라 웃었음 ㅋㅋㅋ

행보관 : "야이새키들아 오늘 저기 탑 다 지어야 해 내일 감독관 오신단 말이다"
인부들 : "아어 좀 쉬면서 합시다"

아마 인부들도 지으면서 이게 프랑스 후대의 관광수입&자랑거리가 될 생각은 거의 못했을거다.

ㅅㅄㅂ하면서 하지 않았을까


아마 콰지모도는 저기 층 사이사이를 옮겨다니며 생활했겠지. (실존했다면)


기념품 판매소. 아 정말 이놈들 돈 잘 번다 ㅋㅋㅋ



성당을 나오기 전에 막컷

그냥 단순하게 표현하겠다.

"성당을 다니지 않아도 들어가면 신앙심이 길러질것만 같은 대성당"


이것이 2€어치 행운권(?)


프티 퐁이나 생 미쉘 다리 둘중에 하나, 강이 참 이쁘다. (물은 더럽다)


유람선이다!!

라고 생각하고 보니 유조선(?), 화물선(?)

저기 타면 구경은 못하겠지 ㅋㅋㅋ


구름 참 이쁘다. 뭉실뭉실.

... 적당히 있어야 이쁘지 -_- 두터운 이불이 매일 하늘을 감싸고 있으면 안이쁘다.


왠지 나폴레옹 1세가 지은거 같은 다리.


파리는 거지도 개시키를 키운다 -_-;;


생트 샤펠, 들어가보진 못했다 ㅡ.,ㅡ;; CPL만세 ㅋㅋ

생트 샤펠이랑 콩시에르주리를 못가본게 아쉽다. 깜빡했다.

사실 오전에 너무 비를 맞고 다녀서 몸이 영 아니어서...


유람선 ㅋㅋ

밤에 저거 타봤다.


드디어 도착했다. 퐁뇌프 다리. 잘 보면 간판에 퐁눼푸라고 되어 있다.


말탄 아저씨, henrici magni라는 분인데... 구글에서 보아도 모르겠다 -_-;; 뭔가 이 다리랑 연관있는 사람이겠거니 하자


퐁뇌프에서 내려다 본 센강.

퐁뇌프가 주목받는 이유는 처음으로 다리위에 집을 안짓는 설계로 지어서 그렇댄다 -_-;;


지하철 역 가는길에 있던 오줌누는(...) 조형물.


지하철을 타고 앵발리드 지역에 들어섰다.

하늘 참 푸르다 ㅠㅠ...

이 날씨가 7일간만 지속되지 그지깽깽이같은 유럽같으니라고.


... 앵발리드는 비둘기 훈련소였나.

원래 앵발리드는 요양소임. 요기서 루저 나폴레옹1세도 잠들었고...

지금은 퇴역군인들 휴양소라카더라.


가로 사진으로 찍을걸 잘못했다. 사람들 공놀이 하는걸 지켜보는 견공.


햇살이 비칠때의 앵발리드 전경.

이쪽이 북쪽입군데... 티켓없으면 한참 남쪽으로 걸어가야 나옴 -_-;;


쵸코송이 나무들이 많다 ㅋㅋㅋ


앵발리드, 지금은 군사박물관.


북쪽에서 들어간 전경. 저기 뒤에 보이는 금색 돔이 돔 교회다.


가자 표사러 (...)


여기까지 오고, 돔교회 들어가보려고 하니 돈내란다.

돈내러 갔는데 4시부턴 6.5€라더라 (원래 8.5€) ㅋㅋㅋ

카페에서 40분 기다렸다 -_- 다리도 아프고 해서.


그래서 4시에 다시 retry!! 이것이 앵발리드... 말고 돔교회


들어가면 역시 느끼는건, 이놈들 참 큼직큼직하게 잘 짓는다는거 -_-;;

천장의 저런걸 프레스코 화라고 하던가?? 어떻게 그리는지 대체 모르겠다.

저기까지 아시바(...) 쌓고 누워서 그리나.

아님 조립해서 오나.


중앙 밑에 보이는게 나폴레옹 관.

저 관의 길이는 루저를 상징하기 위해 전폭이 180cm 안된다는데 믿거나 말거나.(응?)


명색이 교회면 이런 예수상 하나는 있어야지.


아마 전사자중 높으신 분이나... 전우애가 깊은 아이들인것 같다.


나폴레옹 묘소 입구.


들어가면 빙 둘러서 있는 벽의 조각들.

아마 나폴레옹의 업적을 상징한것이려나... 서양인은 다 거기서 거기라서;;


그자들이 몇백년간 응시하는것은...


위대한(일단 개인적으로는) 프랑스의 황제 나폴레옹 1세의 영면


뜬금없지만 나폴레옹 2세.

은근 나폴레옹 황가는 오래 유지되었다.


돔교회의 우측 벽면,


돔 교회 천장.

솔직히 말해서 소박하게 이쁘다.(다른 건물에 비해)


엥발리드 남쪽으로 나오면 이런 정원이 펼쳐져있다.

불륜의 장소...라기엔 좀 풀들이 낮다 ㅋㅋㅋ


내가 나온 돔교회의 전경.

돔교회를 뒤로하고 가까우니까 에펠탑까지 걸어가기로 한다.

터벅터벅.


가는길에 발견한 과일가게, 색이 참 이쁘다, 먹음직 스럽다.


이런게 파리의 유명한 명물인 카페.

여기 앉아서 담소도 나누고 그런다고 한다.

물론 내가 프랑스인이랑 담소를 나눌리는 없다.

나눠봐야 바디랭귀지 ㅋㅋ


처음으로 발견한 공중 화장실. 가격은 0.5€


아 숲을 헤치고 나가니 에펠탑이다!


엉?? 아깐 비둘기가 모여있더니 이번엔 까마구가 -_-;;


조금더 가까이 가본 에펠탑의 정경.


바로 밑에서 바라본 에펠탑의 정경. 솔직히 좀 크다 ㅋㅋ

남산타워... 보다는 솔직히 이쁘다. 비록 철골이지만.


원래 가로세로 두 사진을 항상 찍어오는 편이고, 둘중에 하나 골라서 올리는데... 이건 둘다 이쁘다 -_-;;

그리고 에펠탑에 올라가려고 했는데...


어랍쇼?? 줄 꼬라지 봐라??

이 줄을 기다렸다 올라가기엔 이날의 난 너무 몸이 안좋아서 패스. 뭐 다음에 오던가.


에펠탑 등정(?)은 포기하고 센강의 유람선 기행을 경험하기 위해 선착장으로 이동했다.

내가 탄 곳은  에펠탑 바로 옆에 있는 바토 파리지엥.


파리 와서 처음으로 유람선 선착장에서 한글을 만날수 있었다.

한편으론 반갑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유람선만 보고 가나, 라는 생각도...


표를 사기 위해 줄서 있는데 에펠탑의 야경쇼가 시작되었다.

매시 정각부터 10분간 빛놀이를 한다고 한다.

내가 본 장면은 빛이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산란하는것.





일부러 몇장 더 올려본다.


요런식으로


총맞은것처럼(...) 반짝인다.


표 샀다. 11€

줄 종니 길다.

과연 5시반 배를 탈수 있을까 걱정될정도로 -_-;;


다행히 배는 탔다. 근데 좋은자린 다 뺏기고 이상한 자리 ㅋㅋ

그리고 저분 플래쉬 터트리고 사진 찍으신다.


배에 앉아 에펠탑 구경, 별다를건 없구나.

엔진이 배기하는 연소가스를 내뿜으며 유람선은 출발했다.


이게 8개국어 안내기.

한글이 없어 한글이!


앞에 사람들 풍경을 플래쉬로 찍고 있다.

... 그렇게 찍으면 배 안만 보일텐데 -_-;; 차마 뭐라곤 못하겠고.

※ 잠깐 짧은 이야기
야경 찍을때 플래쉬를 쓰면 바로 앞에만 찍힘
이걸 해결하기 위해 조금의 장노출 + 조금 높은 감도 + 플래쉬 후막(혹은 선막)동조가 필요한데,
똑딱이에서 되는지는 잘 모르겠음.

예를 들자.
원래 저 어두운 화면을 적정노출로 담기 위해 조리개는 무시하고, 1초 이상을 셔터를 열어둬야 한다고 치자. 어두우니까.
이때 플래쉬를 켜면 (대부분의 자동 똑딱이)카메라는 자동적으로 플래쉬가 엄청 좋은것으로 인식하고
1/60초 정도 찍으면 밝겠거니 하고 저 셔터스피드로 사진을 찍는다.
그럼 플래쉬가 닿는 진짜 바로 앞부분, 만 번들거리게 환하고, 뒤의 풍경은 당연히 all black.
이 all black은 거의 RGB 000000에 가깝기 때문에 후보정도 거의 어렵다.

(이 내용은 dslr에도 적용된다. 아무리 비싼 카메라에 비싼 스트로브 달아놔도, 스트로브 달고 바로 보면 1/60초로
설정되있을 경우가 많은데.. 이러면 당신의 스트로브가 GN 300정도 되지 않는이상 저 건너편의 풍경을 담을순 없겠지)
물론 그 이전에 앞에서 스트로브에 찍힐 사람이 실명하거나, 찍사가 불에 타 숨질걸? -_-

※ 결론적으로 똑딱이로 이렇게 밤에 찍으려면, 어디에 단단히 고정하고 플래쉬 없이 찍는게 나을거임...
유람선이 고정될리가 없으니... 이건 그냥 한계임. 아무리 실력이 뛰어난 찍사라도 -_-



그냥 아예 나처럼 보케놀이를 즐기던가...


아니면 이런 고감도 캐고노이즈.

사실 개인적 사상은 흔들릴바에 노이즈, 기 때문에 크게 괘념친 않는다.
(다만 모션블러가 필요한 사진은 당연히 흔들려도 됨)


강건너로 보이는 뭔가 호텔스러운 건물.


이게 무엇일까??

잘 생각해보자.

파리 경찰청 -_-;;

열라 경찰청 스럽지 않은가.


유람선 밑에서 바라본 한강... 아니 노틀담 대성당. 이걸 야경을 찍어왔어야 했는데 ㅋㅋ
결국 몸이 비명을 질러서 (열도 나더라) ㅈㅈ

여러분 비맞고 다니지 맙시다.


아 이거 뭐더라...;;

에펠탑에 다시 돌아가서, 지하철 타고 그대로 아침코스의 역주행으로 귀가.

이대로 들어가서 자고 싶었지만... 점심도 안먹고 돌아다녀서 몸도 안좋은데 이대로 가면 시체로 발견되지 싶어 우걱우걱.


요거이 타이풍 제육볶음.

나름 맛있다.

가격도 저렴하고, 한 8€정도.

... 이런 8€가 저렴한거라니 무서운 유럽.

밥먹고 들어와서 씻지도 않고 그야말로 실신.



비와서 많이 못찍은줄 알았는데 은근 많이 찍었다.

카메라 손으로 감싸가며 찍고 -_-;;


자 이제 내일 올릴것은 파리의 마지막 날.

남은 하루를 알차게 보내는 계획을 짰어야 했는데 쳐잠쳐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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