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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Korea Life

KM 17-35d F2.8-4.0 수원 화성

(제목이 잘못되서 재발행 - _-)

실은 이 렌즈 영입한건 거진 1달 전이다

아니, 두달전인거 같은데 -_-;;

아, 한달 전이 맞구나

아무튼 영입해두고... 줄창 출장와서 암것도 못해봤지만

영입 다음날 무려 24-105를 사러 갔다 오면서 잠깐 둘러볼수 있는 짬(...)이 생겨서 -_- 그날 있었던 사진이나 몇장 올려본다.



24-105를 사러 가기 전에 수원역 앞 육교에서... 그냥 광각 사면 다들 널찍한데 나오면 한번씩 찍어보지 않나

바로 그 샷


광각을 써본 사람이라면 알것이다. 저 10 이라는 숫자는 상상보다 훨씬 나에게 가깝게 있다는 것을 -_-

아무튼 거래장소로 향하는 첫출발


역시나 광각 써본 사람이라면 알것이다. 내가 중앙부로 렌즈를 돌려서 찍었지만 저기 서있는 여자나 남자는 자기가 찍힐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할것이라는것을 -_-

========================================이 사이에 있던 일=======================================

먼저 24-105 주인과 만나서 커피 한잔 해주면서 렌즈 입양해오고, 그냥 피곤해서 복귀;;

수원역에 도착해서 집에 그냥 가긴 아쉬워서 17-35 들고 나온 김에 수원의 명물이라는 팔달문이나 장안문

혹은 수원 화성에 가보기로 했는데...

버스를 거꾸로 타서 안산쪽으로 가고 있더라, 황급히 내려서 장안문행을 탔는데...

팔달문 바로 앞에서 너무 막혀서 -_-, 그냥 내려버리고... 팔달문을 찍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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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달문의 전경

난... 팔달'문'이라길래 정말 문인줄 알았더니...

아스팔트 한복판에 문으로 추정되는 섬이 있을 뿐이었다.

게다가 주변엔 완전 시가지 -_-

여긴 아닌가 싶다;; 하고는 버스를 타고 다시 장안문으로...(다행히 환승할인은 유지되었다)


요거이 장안문

장안이라지만 중궈의 큰 도시 장안은 아니다


17mm의 소감은... 걸리는것 너무 많아 ㅡ.ㅡ;;

배경정리가 힘들다.

정말 광활하군하;;

차가 최대한 안지나갈 때를 노렸는데... 결국 검은차 한대가 있을때 찍고 말았다, 해가 곧 질거 같았다.


뭉글뭉글, 해가 거의 져간다.


장안문 안에 들어서서 외문에서 내문(?)쪽을 향해 찍었다.

근데 분명 수평 맞추고 찍은것 같은데 이런 개판 수평은 뭔가요.

나 격자 스크린 괜히 샀어 괜히 샀어.


이렇게, 내문쪽에서 외문쪽을 바라보면,

'그냥 시가지' 다 -_- (사실 외문쪽에서 내문쪽을 봐도 ;; 동일하다)

성문을 통과해서 들어오면 쵸선의 마을이 펼쳐지고 포졸복장의 사람들이 순라를 돌며, 기와집이 있...

을거라 솔직히 조금 기대한건 사실인데

완전히 상상을 깨줬다 ㄲㄲㄲ




그래도 장안문은 팔달문과는 다르게, 성문 양옆으로 성벽이 펼쳐져 있다.

이 계단은 그 성벽으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

그런데 입장료를 받더라 -_-;;

(대신 수원시민은 무료)




본격_아파트_향해_대포질_할_기세.jpg


성벽이 이런식으로 죽 펼쳐져있다.


이게 총안구 던가... 아무튼 성벽에서 상대 병사가 오면 모래반지 빵야빵야를 해줄수 있게 뚤버놓은 구녕

근데 사실 이 각도면 적도 날 향해 쏠수 있는거 아닌가 ㅡ.,ㅡ;;


저 창... 알고 보면 전부 나무 재질 ㅋ


DRO Off, 구름이 인상적...


DRO On, 원본을 보면 구조물 쪽 노이즈가 작렬이다만, 어차피 후보정할거면 애초에 DRO 켜버리는게 편하겠지.


이것도 DRO Off


이건 On

사실 실루엣을 강조하고 싶을땐 DRO를 켜면 안된다


고문(古門)의 자물쇠... 음 사실 이곳으로 통과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ㅡ.ㅡ 우회로가 있다


좌우로 성벽을 따라 이렇게 길이 복원되어 있다.

사실 예전엔 정말 장안문, 팔달문 딱 두개만 있었다고 한다.


바깥쪽엔 조선시대 성벽(복원한거지만..)이 있고, 그 안쪽엔 현대식 가옥

나름 언밸런스 한건지... 어울리는건지...


성벽따라 좌측으로 쭉쭉 가다보면, (우측은 해가 질거 같아서 못갔음) 이런 하천이 있다.

비가 오면 물이 많이 차려나??



본격 떨어지면 죽을기세


본격 떨어지면 죽을 기세2

감이 잘 안오겠지만.. 꽤 높다.


성벽 복원은 나름 긴 거리가 되어 있다.


정말 길다. 해가 슬슬 지평선 밑으로, 아니, 산등성이 밑으로 가라앉고 있다.(내 등 뒤에서)


성벽 따라 내려오다 보니 갑자기 말놀이(...)를 하고 있다.

조선시대 근위병들의 무슨 행사라던데... 정확한 행사명은 기억이 안난다.


횃불(...)을 열심히 끄는 아저씨


나름 화성의 행사인것 같다.

방송진도 꽤 왔고...

무엇보다 DSLR을 든 사람들이 넘쳐났다

비록 레걸 출사보다는 적지만, 많은 사람들이 백통, 대포를 들고 어슬렁거리며

정조대왕역이나, 사회자등을 찍고 있었다.


이날의 행사는 무슨 사열식인가 그걸로...

정조대왕이 병사들의 훈련장면을 참관하는 장면인데


어느시대에나 상급자가 오면 하급자는 괴롭겠지. 저 사병들은 평소대로라면 널럴했겠지만 정조'대왕'께서 오시는 바람에
빡세졌을지도 모른다.



이렇게 나름 방송국(...)같아 뵈는 데서 찍고 있더라.

DVD라도 만드나??


훈련참가 병사들.


훈련교관 : "조선의 가장 용맹한 병사들이여, 지금 즉시 성벽에 산개하라"


라는 말에 달려가는 병사들

과 대포들고 찍고 있는 아저씨



여기까지 17-35 테스트 하고 집으로 귀가.

집으로 갈땐 길을 잃어서 (...) 택시 -_ -;;

개인적으로 17-35는 여행에서 참 좋을것 같다.



그러니까 휴가좀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