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가자 국내 여행기.
2008년은 입사 첫해로, 바쁜 한해를 보내고 여름휴가(...)를 11월(...)다 되서 간 해다.
경주를 여행지로 잡은 이유는... 그냥, 한번쯤 가보고 싶었다. 천년 고도 경주.
야간버스가 여행의 재미이지.
이거슨 경주가는 야간버스. 우등버스다. 등이 푹 젖혀지는...
실내는 이러하다. 뒤로 확 젖히고 잠 자면 됨.
경주에 도착했는데 새벽 3시, 너무너무 춥고 갈곳이 없어서 아무데나 돌아다니다가 PC방에 갔다.
PC방에서 3000원을 내고 숙박(...) 하고 감기 걸릴것 같은 몸을 추스려 아침을 먹으러 갔다.
너무 따뜻했던 된장찌개 ㅠㅠ... 정말 반가웠다. PC방은 너무 추웠어.
PC방에서 본체에서 나오는 열기에 몸을 맡기고 잤기 때문에 몸이 체온을 많이 빼앗긴 상태.
이거슨 친구의 올갱이국? 뭐더라??
배를 따뜻하게 채우고 경주 여행 계획을 세운다. 오늘은 어딜가고 내일은 어딜가고.
자전거를 대여해서 놀기로 했다.
대신 이때는 눈치 못챘지만... 저기 안장 밑부분이 분명 충격흡수가 될 구조처럼 보이지만, 알고보면 그냥
쇠 막대기에 겉에 저런 모양의 고무를 씌워놓은것 뿐.
덕분에 엉덩이가 너무 아파서 ㅡ.ㅡ;;...
도착했다! 대릉원!
대릉원 티켓 인증샷.
으잉 ㅋㅋ 연못이 넓...은가??
그래도 11월의 기온은 선선하고(춥...기도 하고) 하늘도 맑고...
천마도 \2000
살 마음이 들지 않는 디자인 ㅡ.ㅡ;; 과 퀄리티다...
막대 사탕들 >ㅅ<
비싸겠지...
불어라 불어라 바람아.
해바라기 풍차(?)
가자 대릉원으로.
아니 천마총으로 ㅋㅋ
곳곳에 문화재의 향기가 느껴진다.
빛내림이 일어났는데... 제대로 못찍은게 아쉽다. 날씨는 참 좋았다.
대신 일교차가 꽤 컸다는게 경주의 날씨.
가을이라, 어느덧 단풍잎에는 갈색물결이 들기 시작한다.
유적지는 화장실도 유적간지.
자전거를 빌렸으니 run run run.
돌담길을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기분은 이루 말할수 없다.
달리다가 펼쳐지는 드넓은 평지.
우리나라엔 이미 이 시절부터 대학교가 있었다.
첨성대 낙성대 삼청교육대... 응??
이거슨 바로 첨성대. 이걸 세울때 덕만이 그래 그 누구냐... 미실이랑 투닥였다지?
가까이 가보니 좀더 잘 보인다. 돌 갯수가 365갠가 그렇다던데... 신기하다,
첨성대 소개.
무슨 연구소여 ㅋㅋㅋ
석빙고 내부. 아무것도 없다. 옛날엔 이곳에 음식들이 가득했겠지??
임금이 먹을 것들.
슥빙고!!
석빙고 보는데는 2분이면 충분했다 ㅡ.ㅡ;;
다시 자전거를 타고 드넓은 대지를 run run run
히------하---------- 그저 신난다.
갈대가 무르익은 도로변...
코스모스(맞지?) 코스모스핀 길도 따라 가고...
가을의 정취가 물씬. (낮에만)
밤에는 추워 ㅡㅡ;;
히-------하-------- 달려달려
에밀레종을 설명해주는듯한 코스모스.
아 참 기분 탁 트인다.
공중에 점프해서 임해전지를 감상했음.
은 아니고 조감도 찍은거.
여기 야경이 좀 좋지...
사실 나에겐 신라시대 건축양식과 조선시대, 고려시대 건축양식을 구분해 낼 능력은 없다.
역시 넓다.
무언가 정자같은 존재.
사실 물이 깨끗한 편은 아니다.
물이 흐리다고 반영샷이 잘 되는건 아니...다만 ㅋ 고인물은 썩나보다 확실히
아까 보였던 정자.
아 여기 뭐라고 하더라... 연립지?? 기억이 안나;;
무언가 물이 졸졸졸... 흘러내리는, 임해전지 내에서 가장 이뻤던 곳.
물이 맑쿠나~~
졸졸졸---
그렇게 임해전지를 뒤로 하고 불국사로 자전거 타고 달려간다.
가다가 너무 힘들어서 휴게소에 정착(무슨 고속도로도 아니고;;;)
친구와 많은 시간을 함께 한 a700
그렇게 달리고 달리고 또 달려 불국사 입구에 도착.
신라의 달밤 비석이 인상적...
너무 배가 고파 돌이라도 씹어먹을것 같아서 주변 음식점에 들어가서 칼국수를 먹었다.
바로 이 가게.
처음 들어가니 가격표도 없어서 관광지 바가지 크리를 맞지 않을까 싶었는데...
의외로 4000원에 맛있고 엄청 많이 주셨다ㅋ
불국사 입구에 도착해서 아이스크림 하나 쳐묵
이땐 몰랐다.
불국사 입구에서 불국사까지는 정말 긴 시간이 걸린다는걸 ㅡ.ㅡ;;....
너무 그 시간이 길고 힘들어서 그 사이 사진은 없다 ㅋㅋ
도착!!
ㅠㅠ 관광지 물가 참 비싸구나
아, 불국사가 아니라 석굴암부터 간거 같다 ㅋㅋㅋ
석굴암 인증샷!!
오르고 오르고 또 올라서... 헉헉
무언가 무서운 장소를 본것 같아, 기분탓인가.
석굴암에서 내려다본 밑의 정경.
5D의 계조가 나쁜편은 아니지만 역시 이런 상황에선 어떤 카메라도 어쩔수 없지.
인간의 눈만이 이런 계조에서 사물을 구분한다.
역시 이것도 계조샷 ㅋㅋ
처마를 살리면 하늘이 죽고
하늘이 살면 처마가 죽지.
그... 일본 절들에도 있는 머 쓰는거 그거 ㅎㅎ
이렇게 되있다.
감로수!!!
꿀꺽꿀꺽
-ㅠ-) 퉤퉤퉤퉤
불국사 석굴암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
인상적인 자연보호 (...)
불국사 관람료도 꽤나 되는편.
불국사 인증!
설레이는 마음으로 들어갔는데...
이렇게 들어갔는데...
음 호수는 이쁘다
이거 교과서에서 배운 그거... 계단 두개가 각각 무슨 의미냐 그거 암튼 ㅋㅋ
불국사를 감흥이 확 죽게 만든 석가탑 다보탑 보수공사.
아 한쪽은 공사 아니다. 이게 머드라? ㅋ
탑
탑, 석양을 받아 황금빛이다.
사진이 그냥 이뻐서 다 넣어봤다.
큰 곰이 사는 곳. 은 아니고;;;
대웅전.
태양과 싸워서 얻은 사진.
무슨 사진일까요?? 픽셀이 깨진건 아닙니다.
지붕을 역광으로 찍은것
플래쉬로 어둠을 밝혀본다.
어흥-
으르렁-
하늘이 이쁘구나...
자전거를 타고 단숨에 시내로 돌아와서 자전거를 반납하고 (물론 중간에 자전거가 펑크나서 개고생 - -;;)
밥을 먹으러 이동
어디서 먹을 까나...
그래서 아무데서나 삼겹살.
재래기
재래기를 잘 모다가 삼겹살 우걱우걱.
내 인생에서 먹은 삼겹살중 TOP3안에 드는 맛이었음 ㅠㅠ...
경주에 왔으니 황남빵이지!!
경주에선 황남빵과 경주빵?? 이 경쟁하고 있다.
서로 원조래 ㅡ.ㅡ;;
왕림장 여관
모텔도 아니고 여관 ㅋㅋㅋ
암튼 너무 피곤해서 걍 실신 ㄱㄱ
사온 황남빵 구경이나 해보자.
이래 생겼다.
내일 먹을까 하고 남겨놨지만 저녁에 쳐묵쳐묵하고 잤다 ㅋㅋ
갖고 다니기 힘들어.
이렇게 긴긴 하루가 지났다.
이제 다시 느끼지만, 5D가 사진 잘 뽑아주긴 하는구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