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넷북 뽐뿌가 계속 왔더란다.
방에서 배를 깔고 딩굴거리면서 고전게임들을 해보겠어 >_ <
란 느낌이었는데...
결국 샀던건 저렴하기도 하고 작고 SSD라서 빠른, ASUS EEEPC 900a였다.
그때 당시 상당히 시장조사를 많이 했는데...
구매할때 쇼핑몰에서 1주일만 이가격! 하길래 혹해서 얼른 샀다.
그런데 다음주에 더 깎아서 팔더라.
과연 1주일만 이가격 -_-...
그래서 샀었으나... 집에 오면 데스크탑에 치여서 잘 안하다가... 결국은 방출.
가장 힘들었던건 키보드가 너무 작고, 화면 해상도가 ATOM스럽게 1024x600이라는 거다.
저 해상도는,., 그야말로 잠깐 쓰기엔 좋으나, 시간이 지나면 사용자를 옭죄어 온다 ㅡ.ㅡ...
판매용으로 찍었던 900a사진을 잠깐 보자...
900a, 참 작다, A4 반절은 오바고... 2/3정도?? 하여튼 진짜 작다, 8인치다 ㅡ.ㅡ...
저 터치패드 아래의 좌우버튼의 클릭감은, 참으로 구리다고 할수 있다;;...
덮었을때 모습, 원랜 흰색인데... 분홍색 스킨을 씌우려고 주문했는데 보라색이 왔다 ㅡ.ㅡ...
뭐 진짜... 그냥 카페같은데 다니면서 쓰기엔 딱 좋다.
그런데 난 카페 같은데 갈수 있는 생활 패턴이 안되잖아?
난 안될거야 아마...
마지막 900a의 한컷
이렇게 900a를 떠나 보내고... 공허함에 몸부림 치다가, Sony W 시리즈, 주머니에 들어가는(억지가 좀 있지만) Sony P 시리즈
등의 라인업을 물망에 올렸었지만...
직접 가서 만져본 VAIO P25는 내 기대를 저버리고 느린 퍼포먼스로 날 실망시켰다.
그래서 역시 또 보류하다가 ㅡ.ㅡ... 얼마전 원어데이에서 물건이 올라왔다... 하필 이런 시기에 ;;;
밤 12시부터 고민을 시작해서, 다음날 밤 11시 50분까지 계속 고민했다.
결국은...
졌다 ㅡ.,ㅡ
구매 스피드 2위 먹었다능...
11시 58분에 결재했다능...
보상판매 안할 경우 120대인데... 보상도 없이 100에 준다니 안살수 없었다 (응?)
사실 가장 끌린건, 1366x768의 해상도
성능은 다 필요없고, 이쁘고 가볍다.
이거면 땡, 사실 분홍색 있음 분홍색 사려고 했는데.... 없으니 그냥 나중에 스킨 씌울래염 >_ <;;
그래서 도착했다 X340!!
박스, 윈도우즈7 업그레이드 쿠폰(쿠폰?), CGV영화 감상권
열어보니 깔끔한 박스와 흰색 파우치~
열어보니 본체가 보인다.
다 꺼내면 이런 느낌.
뭐 설명서 다 필요없고 -_-... VISTA 가이드 이런것도 필요없고 그냥 배터리, 아답터, 마우스만 있음 된다;;
아답터는 작고 괜찮다. 그런데 삼각형태 전원케이블이 좀 에러... 케이블이 좀 무겁고 길다.
나중에 케이블 정리 벨크로 하나 사야겠다.
크기 비교를 위한 500원짜리와의 샷, 어답터는 작다, 그런데 케이블이 두껍고 무겁다 ㅡ.,ㅡ;;
X340의 마우스, 나름 이쁘다
이 마우스가 특이한 점은, 케이블 내장형이라는 거다.
선 정리에 좋을듯.... 근데 선이 너무 얇아서 잘못하면 단선될듯;;;
X340의 자태, 아직 외부 비닐을 벗기지 않았다.
마감이 부실한 부분, MSI가 X340을 서브노트북(넷북 아님)계열의 플래그십으로 하려고 한거 같은데
이런 사소한 마감 차이가 명품을 만든다.
다른 마감은 다 마음에 들지만... 좌측 상판과의 마감문제와, 키보드 들뜸문제(이건 X340 유저라면 다 공감할듯)
열면 요런 꼬라지, 역시 아직 액정보호 필름은 떼지 않았다.
우측 단자들, USB가 2군데 뿐인게 살짝 아쉽다. 각 단자 외곽을 금속마감을 했다.
이런 마감을 해놓고 왜 상판 들뜨는 것과 키보드 벌렁벌렁은 해결하지 않는걸까 -_-
LED모음들... 나름 이쁘다, 색색깔로 들어오진 않는다만 -_-
좌측 단자.
이 X340의 가장 특이한 점은 HDMI출력이 있다는거...
요즘 역시 대새는 HDMI지.
특이하게 RJ-45단자가 평상시 보는 방향의 반대로 꽂혀있다.
보일랑가 모르겠는데, 키보드 가운데가 불룩 솟아 있다 ㅡ.,ㅡ...
키감 매우 안 좋다.
벌렁벌렁대는 키감이랄까...
M누르면 n과 , 가 다 같이 눌릴것만 같은 부담감;;
구분이 잘 안되겠지만... 확실히 떠있다 -_-
그래서 받자마자 AS센터로 가야했다.
그런데 토요일날 오전에 출근했더니 AS센터는 12시까지밖에 안한대더라 (...)
퓨어메이트에 방문해 이왕 싸게 산거 돈지럴좀 해보자는 마음가짐으로
X340 프리미엄셋 + 보호필름AG업그레이드(+25000원 -_-) 으로 다 감싸고 왔다.
아힛 >_ < 뿌듯하도다. 아 이쁘다 ㅠㅠ...
역시 자가 수리다. 인터넷에 보면 많이 나와있다.
조심스레 키보드를 벗겨낸다. 도구는 안경드라이버나 뭐 칼... 이런거 저런거
좌우에 있는 후크는 들어가는 방식이 아니고, 위쪽 후크는 누르면 들어가는 방식이라서
위쪽부터 분해하는게 편할거다.
잘 보면 쥐젖만한 양면테이프 3개로 고정되어 있음을 알수 있다. -_-; 저런걸로 이게 고정이 되겠냐;;
사용된 도구, 안경드라이버 2개, 그리고 가장 중요한 양면테이프 -ㅅ-
요렇게 골고루 발라준다.
왼쪽에는 원래 키보드쪽에 붙여 가다가... 보드쪽에 붙이는게 나을것 같아 바꿔서 붙였다.
꼼꼼하게 발라주자.
그리고 역순으로 덮어준후 평평한것 대고 잘근잘근 눌러주면 됨 'ㅅ'ㅋ
그럼 벙벙거리면서 뜨는 현상이 사라진다.
X340은 이런분께 추천한다.
- 넷북의 낮은 해상도에 실망하신분 (본인 눈이 안좋아서;; 작은 모니터를 못봅니다;;)
- 넷북의 작은 키보드에 실망하신분 (사실 10인치급은 양호합니다만)
- 넷북 ATOM 계열 CPU의 퍼포먼스에 실망은 하셨지만 큰 노트북을 사긴 싫으신 분
- 무거운건 싫어! 1.3kg의 가벼운 무게
X340은 이런분께 비추천한다
- 고작 Core2Solo 시퓨 1.4Ghz를 100만원 초반에 주고 사긴 싫으신 분
ㄴ실제 퍼포먼스는 전혀 딸리지 않습니다. 아톰보다야 당연히 훨씬 좋음
- 난 최신게임을 하고 싶어
ㄴ 그대는 Sony VAIO Z시리즈를 구입하셔야 합니다.
- 큰건 싫어
ㄴ 13인치라 크게 느껴질겁니다. 하지만 가벼워서 전 좋아효 ㅎㅎㅎ
결론은, 전 이게 가볍고 이뻐서 샀다는거 -ㅅ-; (성능은 필요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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