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Buy

뉴 아이패드, 아이패드 3세대, New iPad

2012년 3월 16일. 아이패드 새로운 버전의 발매일.

마침 16일에 귀국하기에, 평소엔 안해보던 철야 줄도 서봤다.


저녁 6시 반에 도착한 긴자엔, 벌써 30명 정도의 사람이 줄을 서있었다. 지나가는 사람마다 이 줄이 뭐냐 궁금하게 쳐다보던데... 


내 뒤로 줄이 점점 길어진다 ㅋㅋ 다들 의자 하나씩 갖고 왔다.

나도 의자가 없어서 너무 추워서, 근처 도큐핸즈에 가서 900엔에 의자를 하나 샀다.


12시가 됬을 무렵, 경찰 한명도 같이 철야를 하며 행렬을 지킨다.


새 패드까지 8시간, 8시간만 더 버티면 된다. 이미 6시간 버텼으니 (...)



샵 내부는 직원들이 공성전을 준비하고 있다. 내일의 판매를 위해 물품 변경중.


총 2대를 사서, 한국에 친구에게 전달하고 이건 내것, 64기가 wifi와 스마트 커버다.

스마트 커버는 아이디어도 좋고 재질도 좋고 다 좋은데 가격이 안좋다. 7000엔 (...)

64기가는 58800엔으로, 그당시 카드 계산시 약 80만원, 우리나라 2 정식발매 와이파이 버전이 89만원정도였음을 감안하면, 월드워런티도 되겠다 손해는 없다.


원래 계획은 16기가였는데, 커지다 커지다 결국 64기가 ㅡ.,ㅡ


패키지는 정말 단촐하다, 근데 어답터 주네?? 안주는줄 알았는데


스마트 커버는 자석으로 되어 있어서 그냥 갖다 대면 철크렁 붙는다, 오오 신기


이런식이다.


거치대로도 쓸수 있고.


여기까지 한후 고기를 먹으러 나갔다. 친구들에게 이날 밤샘(...) 의 뻘짓을 설명해주고 집에 와서 떡실신. 이틀 밤샘은 역시 무리야.



그리고 다음날 카페에 모여 아이패드 덕질


이건 기존 패드.


이건 뉴패드, 픽셀이 안보일지경 (확대하면 보이긴 함 ㅋ)



좌측이 기존 패드 우측이 래티나, 획을 구성하는 픽셀이 2개와 4개다, 딱 해상도 4배를 보여주는 예




이건 카메라 커넥션 킷.

  
용도는 SD카드의 데이터를 가지고 오기.


이렇게 꽂고 SD를 꽂으면, 백업이 가능하다.


이런식으로 (어제 찍어둔 냉면사진을 그대로 옮겨봤다)



그리고 오늘 온 파우치, 필름을 붙일까 하다가... 필름은 아직 나오지도 않았고, 역시 필름을 붙인다고 해도 책가방에 막 던져 넣기엔 나의 감성이 용납하지 못하기에
파우치를 샀다, 1,2공용인데 뉴도 잘 맞는다.


 
이게 스마트 커버와 같이 넣은 모습.

레드 파우치를 사려다가 색이 너무 어두컴컴해서 오렌지로...



난 말미에 말하지만, 완벽한 애까다. 특히 애빠... 혹은 앱등이로 더 알려진 부류때문에 애플이 싫어졌고, 특별히 기업자체에 악감정보다는 저 팬보이들에게 불만이 많은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런 내가 앱등이만큼 싫어하는게 아이튠즈인데... 익숙해지면 편하다는 말을 하는 시점에서 이미 이것은 나의 마음속에서 훡킹 아이튠즈로 낙인찍혔다.
동기화로 나의 터치팟을 날려먹은게 몇번인가... 내가 잘못했다고? 이런 거지발싸개같은 UI와 메뉴 구성을 해놓고 단 한번이라도 날리지 않기를 바라는게 어불성설이다.

아무튼  애플을 싫어하는 내가 봐도, 아이패드는 확실히 대단하다. iOS의 편리함이 패드를 쓰며 이곳저곳에서 느낄수 있었고 (단지 뒤로가기 버튼이 없다는것빼곤)
자기전에 잡으면 시간 가는줄 모르며 가지고 놀게 된다.

베스트셀러라는 식물대 좀비도 처음으로 해봤고, 과연 재미있고 잘팔릴만 하다고 절로 생각하게 된다. 그래픽이 쩔어주신다는 인피니티 블레이드도 해봤고
콘솔게임 뺨치는 그래픽도 감상했다. 이제 여러가지 앱들을 사서 해봐야겠다.


내가 안드로이드 타블렛도 써봤지만,  아이패드&iOS에 비하면, 정말 허니컴은 개똥쓰레기 폐기물 수준이다. 
적어도 폰에서는 두개의 우위를 논하기 어렵지만 타블렛에서는 iOS의 압승이다.

1주일 정도 써보니 애플 하면 왜들 그렇게 열광들 하는지 알것 같다. 하지만 열광하되 타 메이커 물품을 쓰는 사람을 깎아도 되는건 아니다. 

그러니 난 더욱더 소니를 사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