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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Electronic

아이폰&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호황기 - iPhone, Android -


         VS
요즘 지나가는 사람들이 들고 다니는 핸드폰을 가만히 보고 있자면,

물론 피쳐폰도 많지만... 정말 놀라울 정도의 속도로 스마트폰이 보급되고 있음을 알수 있다.

그 시작은 물론 윈모폰들.

그 당시에는 윈모가 유일하다시피 한 PDA폰(스마트폰이라고도 안했다)의 OS였으니까,
그렇게 삼성의 미라지, 블랙잭, 가끔 명맥을 유지하다가 모든것을 아우른다는 개드립인 옴니아,
속칭 옴레기를 출시하면서 십만 안티를 양성하게 된다.

그후 또다시 윈모의 환상을 버리지 못해(엄밀히 말하면 개발해 놓은 플랫폼을 갈기가 귀찮았던게지...)
옴레기2(...)를 출시하면서, 그야말로 백만 안티를 양성하게 된다.

이렇게 윈모폰들이 윈모 6.5를 기점으로, 침몰해가는 타이타닉 처럼 천천히 가라앉을 때
(물론 그 사이사이에 오바마폰으로 유명한 블랙베리 볼드, 노키아의 심비안등등이 있었지만 점유율에서 그리 높지 않으니 생략하자.)

혜성처럼 iOS를 심고 나타나, 신도들이라고도 칭해지는 애플 팬보이들을 양성한 아이폰이 등장한다.
아이폰은 1년 주기로 발표되는데, 세대가 바뀌는 첫해의 제품은 베타테스터의 느낌이 강한 폰을 만든다.
3g와 3gs의 속도 차이가 백만배이듯, 예상컨데 아이폰4s(혹은 아이폰5)은 4의 단점을 보완한 (그 세대에 있어) 완벽한 폰으로 나올것이다.

애플의 저력은 실로 놀라워서 그 누구도 아이팟이나 만들던 애플이 만든 폰이 이렇게 성공할줄은 몰랐는데,
물론 아이팟의 유저들이 대부분 넘어온것도 있지만, 아이튠즈(=앱스토어)의 위력을 톡톡히 본 것일것이다.
심지어 만든지 3년이 다 되가는 아이폰 3gs의 터치감이 지금의 안드로이드 폰들에 비해 크게 부족함이 없다는건
놀라움을 금할수 없게 만든다.

(물론, 정전식 터치를 까대던 감압식의 옴니아는 결국 자승자박하게 된다, 삼성도 정전식 터치로 전부 바꾸게 되었으니까.)

무튼간에 각설하고, 애플이 단일 기종으로 MS 15%를 달성하는 위업을 달성하고 있을때
절치부심하던 MS를 제치고 갑자기 구글이라는 회사가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발표했다.

구글은 플랫폼만 제공하고 제조사들은 탑재해서 쓸라면 쓰고 말람 말아라. 로 출시된 안드로이드는
1.x버전부터 A,B,C,D,E,F순으로 버전을 올려가며 진행중이다.

(물론 안드로이드도 기준점이 존재해야 하므로 그 기준점을 정해둔것이 넥서스원이다. KT의 늑장대응으로 레퍼폰의
  의미가 많이 퇴색했지만)


애플과 구글은 서로 음란물을 핑계로 투닥투닥 거리는데, 그 와중에 애플은 iOS4와 아이폰4로 돌아왔고
안드로이드 진영은 갤럭시S를 위시로, 넥서스원, 그리고 수많은(셀수도 없다 이제) 안드로이드 군단으로 MS를
채워가기 시작하고 있다.

이를 갈던 MS는 윈모7을 준비하면서 뒷일을 노리고 있지만 과연??


여하튼간에. 스마트폰 시장에서 현재 대세는 안드로이드와 iOS임을 부인할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것이다.
(나 심비안 쓰는데요? 나 림 쓰는데요? 나 윈모... )

이 두 진영의 장단점을 살짝만 알아보자.


1. 어플리케이션 개수


대략 석달쯤 전에 듣기론 앱스토어 20만, 안드로마켓 5만정도? 였던것 같다.
물을것도 없이 애플의 우세.
하지만 필수어플들이나, 중요어플들은 왠만한 제작진이 다 멀티(?)를 뛰면서 100 : 70정도는 비슷해 진것 같다.
만일 단순 어플리케이션 수의 절대값을 원한다면 애플로.
그냥 그런것에 민감하지 않으면 안드로이드 진영도 괜찮다.

2. 자유도 & 편의성


자유도라는게 참 정의 내리기가 웃긴데, 뭐 튜닝하고 그런거를 자유도라고 하면, 애플도 "탈옥하면 됩니다" 라고 할테지.
탈옥을 제외하고 이야기 해보자. 동일 맥락에서 안드로이드들의 루팅도 제외하고 해보자.

둘다 순정이라 가정했을때, 아이폰의 경우 언제나 격자 모양의 동일 크기 아이콘 배치가 나를 반겨준다.
좋게 말하면 규칙적이고 나쁘게 말하면 쉽게 식상해진다.

안드로이드의 경우는 런쳐를 무엇을 쓰느냐에 따라 대기화면에 위젯도 넣고 크기도 바꿀수 있다.
이 위젯이라는게 중요 포인트인데,

아이폰에서는
홀드 -> 락업해제 -> (폴더에 들어있다면 폴더 오픈) -> 어플 실행 -> 확인
인 단계가

안드로이드 계열에서는
홀드 -> 락업해제 -> 확인
으로 단계가 간단해진다.

안드로이드 계열은 바탕화면 위쪽에 PC의 작업표시줄처럼 그동안 왔던 팝업들이 배치된다.
아이폰 계열은, 아니 아이폰은 해당 푸쉬가 올때마다 팝업이 뜬다. (틀릴지도 모른다, 난 아이팟밖에 안써봐서 - _-)

주인장의 사견으로는 안드로이드 계열이 해당 푸쉬 확인의 편의성과 바탕화면 꾸미기의 자율성등에서 앞선다고 본다.

추가로 애플의 외부 키는 전원키, 캔슬키, 볼륨키 세개이다. 안드로 계열은 전원키, 볼륨키, back, search, home, 메뉴키
simple is best이긴 하나, 애플의 경우 캔슬키를 한번 누르느냐, 두번 빨리 누르느냐, 의 조합으로 명령이 이루어지며
실제 어플화면에 들어갔을때 조작을 해볼 버튼이 거의 없어 가끔 답답할 경우가 있다. 물론 SW적으로 버튼을 구현하니
큰 문제는 없다.
안드로이드는 각 키가 명확한 기능을 수행하기에 메뉴를 찾는다거나, 버튼의 기능을 따로 숙지할 필요가 없는 점은 훌륭하다.



3. 안정성

뭐 안정성이래봐야... 거창할건 없다.
애플은 알다 시피 굉장히 폐쇄적이다. (루팅을 안할 경우)

결국 폐쇄적이기 때문에 여타 침투할것이 별로 없다. 나름 안전하다.

안드로이드 계열은 컴퓨터랑 더 비슷해서... 백신도 있다 -_-... nprotect라고 희대의 쓰레기도 존재했고(지금도 있는지는 모르겠다)
v3 mobile이 깔리는 플랫폼이다. 결국 취약하니까 저런게 추가된다는 소리겠지.
백그라운드로 돌아가기 때문에 어찌됬건 안정성은 확보되나 그에 비례해 시스템 자원이 소모된다.

단순 순정상태의 안정성을 비교한다면 아이폰이 좀더 우위에 있지 싶다.


번외로 안드로이드 계열은 어느정도 다들 루팅이 허용되어, 루팅하다 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예를 들면 관리자 권한을 획득하고 런쳐를 지우고 다시 켜보니 당연히 안켜지지 (...) 라거나

필수 어플들을 지워서 안되거나 등등...  이건 아이폰계열도 탈옥하다 망하는거와 비슷하니 뭐...


4. HW

원래 배터리 탈착으로 하려다가, 그럼 너무 소단원이 많아져서 hardware로 모아보았다.

일단 HW는, 아이폰은 1년에 1기계씩, 꾸준히 업그레이드 되는것이고, 안드로이드는 그냥 제조사 마음이다.
어느정도 해당버전을 올릴수 있는 spec이면 다 된다.
대신 일정이상의 spec이 안되면 2.2가 안올라간다거나, 그런 문제가 있다.
현재까지의 안드로이드는 거의 1Ghz로 통일되어 가는 분위기고, 가끔 보급형으로 600~800Mhz의 폰들이 존재한다.

그렇다고 못쓸 성능은 아니나 유난히 spec에 민감한 한국에서는 단순히 cpu가 낮다고 까이는 일이 잦다.

말이 엇나갔는데, HW에서의 비교는 솔직히 무의미하다.
애플은 1년마다 원기옥을 내고, 안드로이드는 그냥 제조사들이 만들고 싶을때 내지만, 결국 비슷한 시기에 나오는 폰들은 고만고만한 스펙이기 마련이다.

애플이 1년만에 내나, 타사들이 매달 내면서 업그레이드해서 1년만에 돌아오나 실 spec은 비슷한 수준.

결국 비교되는건 배터리가 탈착 되느냐, 3.5pi가 되느냐(안되는건 없다고 봐도 된다만)정도겠다.
그렇다고 추베를 사서 갖고 다니나, 외베를 사서 갖고 다니나 갖고 다니는건 똑같지만 -_-;; 추베가 좀더 가볍긴 하다.

이 계열 종사자만 공감할 이야기지만, 안테나를 모델외곽에 배치해 손에 닿게 한건 현시대 기술상 외계기술이 접목되지 않는한 수신율이 저하되게 되어 있다.
아이폰4는 디자인적으로는 아름다울지 모르나 엔지니어적 측면에서는 흠 글쎄... 랄까? 뭐 거기를 안잡으면 되긴 한다 ㅋㅋ


5. SW

iOS - 제공자 Apple 끗
android - 제공자 구글 및 각 핸드폰 제조사들

이게 뭔 차이냐면, 아이폰 유저들은 애플만 바라보면 되고, 펌업은 그냥 동시에 다 된다.
안드로이드 계열은 일단 구글이 (아직까지는) 넥서스원을 기준으로 OS를 슥삭슥삭 만들어주고, 각 제조사들이 자신의
핸드폰에 맞게 다시 그 OS를 수정한다.
넥서스원이 바게트빵이면, 각 제작사들이 만든 폰들은 마늘바게트, 피자바게트, 생강바게트 랄까?? 일단 바게트빵이
처음 나오면 그걸 기반으로 파생빵들을 만든다. 파생빵 연구하는 시간만큼 늦게 나오는거고 ㅋ

(물론 넥서스원도 - _-... KT와 HTC의 합작에 의해 시간이 좀 걸린다)

이 기간이 각 제조사들에 의존된다는게 안드로이드의 단점이다.

더불어 HW 스펙도 각 제조사들에게 의존된다는게 역시나 장점이면 장점이고, 단점이면 단점이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무엇을 사던 후회하지 않을 정도의 수준의 제품들이 나오고 있다.
나는 대세를 따를래, 혹은 역시 감성의 애플이지, 사과를 찬양하라, 라는 사람은 아이폰을 사면 되고
조금이라도 커스터마이징에 관심이 있는 사람, 다양한 제품군중에 고르고 싶은 사람, 아이튠즈가 싫은 사람은 안드로이드.
안드로이드 진영 중에서도 가장 빠른 펌업을 바라는 사람은 넥서스원(내가 고른 이유이기도 하고), AS를 잘 받고 싶다면 삼성.
(OS 업그레이드 lead time측면에서는 좀 뒤진다) , 안써봐서 평을 전혀 못하겠다만... 2.5G 통신망과 저렴한 요금제가 탐나면 LG...그외 여타 HTC나 모토로라, 스카이 등은 딱히 할말이 없다 - _-;;...
기대 받고 있는 윈모7을 쓰고 싶은 사람은 좀더 참고, 마이너를 즐기려면(..적어도 국내에선) 노키아 계열.

내가 해줄 말은 딱히 무슨 제품을 추천한다기 보다는,

사고싶은거 사면 된다. 그리고 남 핸드폰 부러워 하거나 까지 말고 2년간 쓰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