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끝이 보인다. 오늘은 어디를 갔더라??
어젯밤은 아마도 요요기 우에하라의 게스트 하우스인 사쿠라 하우스에서 잤었겠지.
요요기 우에하라에서 출발하였다. 아마 걸어서 하라주쿠까지 갔던거 같다.
가는길에 같이 갔던 형과 함께 찰칵
하지만 하극상
일본은 뭐랄까, 바닥 경고장(?) 도 재미있는듯...
마치 외국인이 우리나라 "진주시청" 티셔츠 입어도 자기딴엔 멋져보이듯,
우리도 일본, 일본어만 보면 그냥 신기해보이지 않은건지 모르겠다.
이건 나름 귀여운 멈춰!!
요건 진짜 귀여운 멈춰! ㅋㅋㅋ
일본은 초등학교도 정말 좋다... ㅅㅂ 잔디구장 봐라
우리나라 애들 다 흙밭에 뒹굴때 일본애들은 저런데서 축구도 하고 그렇지...
우리나라가 이만큼 비스므리하게 축구도 해주고 야구도 해주는게 신기할 따름이다
이런 병신같은 나라, 정치인들 쳐먹는 돈만 이런곳에,
아니 그냥 복지가 더 안늘어 나도 되니 니들 챙겨먹지만 마 개새끼들아
아니 그냥 우리나라 정치인들은 싸그리 모아서 콘크리트에 버무려서 대한해엽에 다 던져버리고 싶다
웃긴 도어스탑 ㅋㅋ 고뇌하는 남자입니다. 아니 여잔가? -_-
하라주쿠 사쿠라야, 위는 매진이었다.
이땐 사고싶었다 위가, 하지만 사보고 나니 이건 뭐 할게 하나도 없는 -_-
그래서 회전초밥집에 갔다. 일본에 가면 초밥도 있고 초밥도 있고 초밥도 있고 초밥도 있고
군함말이던가? 이거 뭐지 뭐야 무서워, 아마 천사채나 우뭇가사리 같은데...
다음부턴 저런거 안먹었다;;
아마도 다랑어같아 보이는 회전초밥
하악 역시 초밥이 최고지 초밥 완소 ㅠㅠ
문어??오징어??
타코일까 이카일까
빨판이 조낸 큰걸 보니 문어같다
뭔진 모르겠지만 맛있어보인다
내가 사실 어촌출신도 아니고;; 생선이름을 우예 다 알겠나;;
이게 방어던가 그렇다. 통통하다
한접시 먹고 녹차는 기본
녹차가 이전의 초밥맛을 지워줘서 새로운 맛으로 즐길 수 있다
또 문어 먹었다!?;;
모르겠다... 맛없어 뵈는데 -_-;
먹은거 또먹고 또먹고
접시는 계속 쌓여간다
으...응?? 소스가 발라져있다... 모르겠다 -_-
소규모 코믹, 내가 제일 혐오하는 장소중 한군데
그들의 문화를 욕하고 싶진 않지만 이해는 못한다
왜 갔냐고?? 하루 일정이 남아서 -_-... 친구가 꼬셔서 -_-...
저곳에 가면 뻥안치고 면바지, 체크무늬 남방, 퉁퉁이, 안경, 여드름이 풀셋으로 갖춰진 사람이 득시글 거린다
일본과 한국에서 괜히 오타쿠 이미지가 안경 여드름 돼지에 면바지 체크무늬 남방인게 아니다...
재능을 썩히고 있는 자들
문제는 다들 똑같은 그림체를 추구한다는 거지...
결국 이바닥에서 살아남으려면 다른 그림체를 압도하는 뛰어난 그림체라거나
흔히 다들 모에, 라고 하는 그림체를 터득하거나
아님 완전히 색다른 그림체를 가는 수밖에 없다
이건 진짜 기억에도 없다. 도대체 어디였을까
하라주쿠?
신쥬쿠였나... 신쥬쿠에서 120엔거리면 아마 요요기 우에하라??
아하, 여기 요요기 우에하라 맞음 ㅋㅋㅋ
치킨카레를 시켰다, 390엔
근데 치킨이 안보여서 점원한테 따졌다
"저기...치킨카레를 시켰는데 치킨이 안보이는데..."
"네?"(점원 매우 당황)
"치킨조각한조각 안보여요..."
"자;잠시만요;;"(점장급을 불러옴)
"아, 손님 무슨일이시죠"
"치킨카레에 치킨이 없어요"
"아 그건 치킨을 보통 갈아서 넣기 때문입니다"
"...-_-"
뭐 그렇게 되서 어쩔수 없이 먹었다.
봐라! 아무리 뒤져도 없다!!
이건 거짓 선전 아니냐!? 맞을래 마츠야!?
코믹 전리품...
이라지만 난 모르겠다 -_-;;
여긴 면세점인것 같다
JAL이 도착했다. 이제 저걸 타면 나의 첫 일본여행은 마무리지
여행 다녀온 기념품인 병아리 과자
맛은 있지만 비싸다, 그냥 그뿐
기념품이니까 먹는거다
그리고 난 저걸 머리부터 우악스럽게, 포악하게 씹어먹는다.
이로써 드디어, 드디어, 일본 여행기 하나가 끝이 났다.
기억도 희미하고... 뭐 어버버어버버하다가 끝났지만, 생애 첫 해외여행이라는 점이 중요한거다.
언젠간 쓰고 말테다 라고 했던게 드디어 2년만에 끝났다.
년 블로그를 계속했다면 안했겠지...
거긴 사진 여행기로 쓰기엔 블로그가 완전 개십창이다. 버려, 훡큐.
처음 일본에 나가서 느꼈던 점은, 괜히 선진국이 선진국이 아니라는거...
일단 거리가 매우 깨끗하다. 밤거리도 매우 안전하다.
게다가 관리마저 잘되있다.
우리나라 관광산업은 폐기에 가깝다. 당장 지방 아무데나 가봐도 문화재가 녹슬어가고 부스러지고 있는데,
농담 안하고 우리나라의 관광은 최악이다. JR패스등의 편의성도 없다. 외국인에게 바가지 씌우기 바쁘다.
이런 식으로 가다가는 우리나라 관광은 언젠간 고사될것이다... 언제까지 겨울연가 관광지로 먹고 살순 없잖아?(그것도 일본한정)
그냥 너무나 차이가 격하게 느껴져서 갔다 오고도 괜히 슬펐던 여행...
다음 여행기는 또 도쿄다, 하지만 도쿄는 처음 잠깐일뿐... 다음 여행기를 준비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