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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Japan Travel

07년 일본여행 #4 070922

 오늘은 TGS2007을 보러 가는 날.

난 이때까지만 해도 Tokyo Game Show 인줄 알았다.

아침에 일어나서 부산스럽게 준비후 출발!



저기 잘 보면 중간쯤에 치바 가기 전에 막장(...) 이란 역이 있다. 幕張... ㅡㅡ;; 막장에서 TGS를 한다.

참고로

존.내.멀.다.


일찍 가야 하므로 우에노 역 우동집에서 Fastest Food인 우동을 쳐묵쳐묵


평생 안타본 라인을 타고 간다 -_-

게다가 사람은 열라 많고...


이곳이 마쿠하리 멧세~

(동양권)게이머들의 성지


TGS2007 티켓을 근처 편의점(...) 에서 샀다.

특이하게 편의점에서 팔고 있다 -_-;;


가는길의 사람들...

벌써부터 짜증이 치밀어 오르기 시작


바로 저 건물이다... 결코 옆에 있는 동상 찍으려고 찍은거 아니다.


기나긴 통로를 따라 가면


드디어 나온다 마쿠하리 멧세


행사 안내에도 있는 TGS2007, 폐장이 17:00임에 주의. 의외로 일찍 닫는다. 정말로.


저~기 보이는 빨간~ 빨간~ 빨간~


이런 건물이 있는데... 이걸 한바퀴 빙 둘러서 줄을 선다 -_-


이게 빌딩 2바퀴를 돈다...



무시무시한 덕력을 자랑하는 가방도 눈에 띈다.


긴 대기시간이 지나고 처음 들어온 후의 첫 인상


...

의외로 별거 없다? <-



정말 [진지] 하게 드래곤볼을 하는 스탭(...)


한때는 열심히 한 슈퍼로봇대전...무슨시리즌지도 모르겠다 이제


용자 라이딘, 뺑소니 기술 시전중


여긴 어디인가 나는 누구인가


Wii용 팡야 해보는중인 김챸


네모로직 : "덥...덥다능..."



코나미의 밥줄, 메기솔


지금부터 2시간 기다리면 5분 해볼수 있다.

... 안해 ㅅㅂ


2007년 기대작(현재는 명작) 전장의 발큐리아. 이당시엔 별 관심 없었다.


시계에서 마취총을 발사하는 코난군의 일대기를 다룬 게임.


코난 : "오늘부터 마취총을 하루 두번 쏜다"

모리 : "날 죽일셈이냐"

코난 : "원랜 드라그노프 저격총으로 바꿔서 쏘려 그랬는데"

모리 : "시계로 계속 쏴주십쇼"


역시 한때 젊을을 바쳤던 아머드코어, 이땐 4가 나왔을 시점이다.

익숙한 회사인 미라지사의 라인업이...


이당시라면 위닝 2008이겠지, 망했던 위닝


오히려 메이저 제작사들보다, JALECO라는 (나에겐) 듣보 메이커가 볼 재미는 더 많았다.

일본 전통의상을 입고 행사중.


사람은 많고 볼건 없고 지쳤으니 난 일본을 공격하겠어.

아니 코코아를 마시겠어.



알카노이드... 도 NDS진영에서는 핫이슈인가보다 -_-


유난히 키가 커보이는 사람이 있는것 같지만, 호빗의 착각이겠죠.


핸드폰용 모두의 테니스

실기 영상은 핸드폰용 답지 않게 좋았던 기억이 있다.


파이널 판타지 택틱스 A2, GBA용의 후속작이 NDSL로 나왔다.

봉혈의 그리모어

자랑은 아니고 물로 해본 결과, 재미없다.

FFT GBA용이 더 재밌고, GBA용보다는 PS용이 더 재밌다.
번외편으로는 택틱스 오우거보다 재미없고, GBA용 택틱스 오우거 외전보다 재미없다.


악마는 아마도 울지 않는건지, 악마는 5월에 우는건지... 프라다를 입던지 -_-


위의 여파인지, 체감형 게임이 눈에 많이 띈다.


지금은 평범한(?) 업체에 속하는 SNK

예전 KOF 95~98까지의 오로치 시리즈 이후로, 좀 대작이 안나오는 느낌


이쪽은 사골을 우리는데 일가견이 있는 KOEI, 이당시면 진삼5를 선전하고 있었으려나.


엑구수 박구수용 뷰리플 괴혼. 해보진 못했다.


군소업체들 모임 -_- 볼건 없었다;


GB시절 (GBA아님), 무수한  쓰레기 게임을 양산하던 TAITO... 과연 지금은?? -_-

개중 개안은게 1개씩 나오긴 하더라.


새턴 팬이라면 누구나 기억할만한 Knigh...아니 Nights

그렇게 명작이었다고 하는 나이츠를 리메이크해서 말아머긍 세가


이건 풍래의 시렌... 난 이상한 던전 시리즈는 애착이 가지 않더라 -_-; 그 특유의 랜덤성이;;

예전에 톨네코의 던전이나, 코소보의 이상한 던전도 역시 적응치 못했다.


그렇게 존내 해메다가 점심은 푸드코너의 고기향이 첨가된 카레.

그냥 죽지 않으려 먹는다 -_-;


식당가는 이런 모습... 혼잡하고, 맛없고, 뭐 대량식사를 위해서야 어쩔수 없지


그래 대략 이런 시장통 분위기이다.


모두의 골프2 PSP

이게 또 완전 캐명작, 하지만 치트로 인해 인프라스트럭쳐 모드용 대회는 빛을 바랬다.

18홀 도는데 -54 언더파 -_-;;


밥먹고 코스프레 촬영도 좀 해봤다.

이 사진은 겟타 1 (...)가 아니군? 진겟타인가??

여기 코스프레 촬영은 좀 한국과는 다르다.

진사들은 줄을 서서 대기하다가 찍고 다른곳에 가서 줄 서는 방식임.

한국처럼 우글우글 반원을 형성해서 찍진 않음.


...누구지;;

코스프레는 해당 코스어의 의도를 모르면 재미가 없다.


파판 10인가의 유우나.


줄선게 아까워서 한방 더.

찍히면서 이 여자분은 뭐라고 생각했을까?


부스걸 그중 괜찮게 나온(...) 한개, 다들 찍히는걸 회피해서 딱히 없다.

그리고 이땐 몰랐지만, D3 Publisher라니!!  D3라니!!

Nikon D3!!...는 아니고


그들은 훗날 드림클럽이라는 희대의 게임을 만들어냅니다.


내가 누구게


부스걸이요



진 삼궁무상... 이 아니라, 삼국지 온라인이다.


찍혀주시는 부스걸은 몇분 안계십니다.

저 시계 EA건가? 모습이 낯익은데...


돌아가는 버스안.

도쿄 게임쇼의 소감.

- 소문난 잔치에 먹을것 없다.
- 와서 보는건 한번이면 족하다.
- 안방에서 인터넷으로 보는게 더 편하다.
- TGS의 진정한 의미를 알았다


Tokyo Geunguri Saramshow (도쿄 근거리 사람쇼)




그렇게 한바탕 관람을 끝내고, 우에노(던가)로 돌아와서 드디어,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일본일주(...)를 위해

지랄 패스(JR패스)를 개통한다.

저거 저래뵈도 30만원돈 -_-;

하지만 30만원을 아끼고 와서 신칸센을 타려고 하면 연봉의 1/4는 바쳐야 할지도 모른다.



그렇게 막장에서 돌아온 우리는 현지인들과 현지파견알바생들과 여행객들과 현지 유학생과 다함께 모여 냠냠

일본 술집은 특이하게 일정시간에 '자릿세'가 붙는다.

조폭이 걷어가는 그런거 말고, 말그대로 이런 사람들 많은 시간에 자리를 차지했으니 돈내라능 뭐 그런거다.

한놈의 인맥덕에 이만큼이나 모을수 있던게 신기하고 즐거웠다.



술집에서 나와서 근처 우에노 공원으로 맥주 사들고 룰루랄라 갔다.

후막이나 선막 동조가 아닌 그냥 뻥이었으니 배경은 어둡다. 이해하자.


간빠이~!


그렇게 다함께 맥주 마시고 기념사진 찍고 뱌뱌2

뱌뱌2 하려고 한건 아니었고... 저때 경찰관이 순찰돌다가.

"님들 여기서 뭐함"
"우리 여행중에 친구들이랑 술점ㅋ"
"공원에서 밤에 술마심 안됨, 님들 껒여"
"헉키 넵 ㄳ"

이렇게 쫓겨났음


들어 갈 사람들은 들어가고(시간이 이미 늦었다)

남은사람들끼리 가볍게 한잔 더, 이국에서의 동포가 가장 못믿을 존재지만, 잘 만나면 가장 믿을수 있는 존재이기도 하다.


이렇게 이날은 끝.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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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와서 다시 생각해보는데

존.내.그.립.다.

ㅅㅂ ㅅㅂ ㅅㅂ ㅅㅂ ㅅㅂ ㅅㅂ ㅅㅂ ㅅㅂ ㅅㅂ ㅅㅂ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눈을 감고 생각하면 다 떠오를것만 같다. 이런 순간을 위해서 사진을 찍어두는 것이고,
사진 취미를 갖기 시작한것에 후회를 하지않게 된다.

저날의 발에 가해진 고통이라거나, 더위, 괴로움, 지인의 지인들과 만나 나눈 이야기,
친구를 만나 사진을 찍어주고 교환한 그 모든것이 사무치게 그립다.

심지어 모텔에 잠깐 들러 김을 꺼내간 것마저 기억난다. 모텔의 라꾸라꾸 침대마저도 그립다.

현실의 어려움이 커질수록 과거의 즐거웠던 추억은 더 크게 느껴지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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